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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반합 뚜드려 펴보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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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넋두리 작성일22-04-27 15:00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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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최악의 이벤트 중 하나였는데요,

 

재물조사 때 난데없이 윗대가리들이 반합 좀 찌그러져 있다고 지적하는 바람에

전 중대원들이 일주일 동안 반합 뚜드려 펴던 생각 나네요 ㅋㅋ

 

그런데 또 그렇게 찌그러졌던 것도 아님.

쇠붙이 반합 갖고 다니다 보면 당연히 울퉁불퉁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마저 다 지적당함.

 

문제는, 중대장 대위가 앞잡이 노릇하면서 반합 다 반듯하게 펴놓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죠.

평소에 깐깐하던 주임원사마저 툴툴댔죠. 당연히 우리 있는 데서만.

 

그런데 이게 제대로 펴질 리가 있나요?

오히려 쇠붙이로 두드려 펴느라고 기쓰만 더 생기기 시작했죠.

 

그래서 주임원사가 C8 거리더니... 항의하려나 싶더니...

어디서 고무 망치를 한 가득 구해왔네요. ㅎㅎ

뭐 아무리 많은 고무 망치라도 전 중대원이 넉넉하게 쓸 수는 없었죠.

그래서 돌아가면서 고무망치로 반합을 일주일 동안 두드려 펴느라 고생했네요.

 

결국 중대장도, 이건 미션 임파써블이다~ 라고 판정 내리며 눈감는 바람에 모두 흐지부지 됐지만요.

 

군보급품 글 보다가 갑자기 생각났던 웃지못할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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