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그라나다를 연파하고 리그 4위로 올라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바르셀로나에 1-2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8경기에서 6승2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레버쿠젠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FW 그리즈만,가메이로,토레스 등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FW 토레스가 뇌진탕 여파로 결장하고 FW 가메이로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MF 가비 DF 필리페 루이스가 출전정지로 빠지는 악재가 있기는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지켜내기만 해도 된다는 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레버쿠젠. 감독 교체 강수에도 불구 브레멘과 홈에서 1-1로 비기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1무3패로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 FW 치차리토 MF 벨라라비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났지만 MF 벤더 DF 토프락,조나단 타의 부상 공백에 MF 찰하노글루,헨리치가 출전정지로 결장하는 등 중원,수비진에 악재가 많다. 특히 흔들리고 있는 수비진의 전력누수가 있는 만큼 뒤가 불안한 상황에서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한다는 부담이 커보인다.

1차전에서 4-2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자원들의 결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1차전 결과로 인해 견고한 수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레버쿠젠이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특히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하는 2차전에서 오히려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