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원주 동부를 홈으로 초대한다. LG는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이지만 조성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어쨌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동부보다는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클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홈 마지막 일정인 데다 입지가 불안해진 김진 감독 입장에선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관계없이 끝까지 1승이라도 더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김시래를 비롯해 제임스 메이스, 마리오 리틀 등 주력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여전히 길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동부 토종선수들의 높이가 크게 위력적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김종규의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 

동부는 화요일 맞대결에서 LG가 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어차피 6강 대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만큼 주력선수들에겐 일정 시간의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괜히 무리해서 힘을 빼다가 부상을 입기보다는 1.5군 정도를 내세워 40분을 소진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호나 김창모, 한정원, 서민수 같은 벤치 자원들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늘 꾸준한 역할을 해주는 외국인선수들이야 제 몫을 해내겠지만 원래 벤치 자원들의 힘이 떨어지는 데다 부상 경력이 많은 두경민, 김주성을 아낄 필요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올 시즌 내내 동부는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하기도 했다. ​ 

홈팀인 창원LG가 유리해 보이기는 하나 조성민의 출장여부에 따라 결과가 많아달라질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