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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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치콕 작성일24-05-24 03:30 조회6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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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이성진 시인
해질 무렵
기차도 잘 서지 않는 간이역으로
부슬 부슬 비는 내리고
어쩌면 무척이나 외로워 보이는
한적한 풍경들이
눈으로 들어옵니다
그대는 살며시 내손을 잡아
주머니 속으로 손을 넣고는
아무 말이 없네요
아마도
내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히치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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