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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만한 세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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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카운티
작성일23-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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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차쓰고 병원갔다가 약 처방받고 약이랑 먹을거 사고 봉투에 담아 집가는데 봉지가 뚫려있어서 헨젤과 그레텔마냥 약 하나씩 떨궜나봅니다.
뒤에서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애들이 숨차게 뛰어와서 봉투에서 뭐가 계속 떨어져요 하면서 과자랑 약 떨어진거 전부 주워줬는데 뭔가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거 애기들이 전부 주워서 저한테 달려와준게 너무 고맙고 각박한 세상에서 잠깐 마음이 따듯해 졌어요
뉴포트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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