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다운로드
  • 바로가기

챤스볼 채팅 접속이 끊긴 상태입니다.

아래 채팅 접속하기를 클릭하여 주세요.

채팅 접속하기

여친이 시 썼냐고 물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벨페고르 작성일22-08-05 20:40 조회37회 댓글0건

본문


내 여친과는 만난지 85일 정도 됐는데
한 30일 지난이후부터

저녁에 전화해서는 이러더군요.
여친 : 밥먹었어?
나 : 응 많이 무따.
여친 : 시 썼어?
나 : 아니 ..시 쓸꺼야

제가 글 쓰는걸 좋아하는걸 알기에..
그래서 묻는줄알고 실망을 주기 싫어서...



그 날 이후 책방에는

만화방만 가던 내가 서점을 갔습니다.
혼자가기는 무안해서 친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나 : 니두 너 여친이 시를 써 달라카나?
친구 : 아니..난 그냥 음...힙합 불러 달라카던데..
나 : 전부 가지가지하네,,

차라리 그게 났겠다. 휴 이게 뭐고...
친구 : ㅋㅋ 애국가 적어서 보여줘라
3절부터 적어주면 잘모르잖아..
나 : 그럴까..

그날 저녁 시상이 떠올라서 적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읽으면 유치하고..



내 손이 세개라면
그댈 위해 하나 주고

내 팔이 세개라면
그녈위해 하나 주고

내 다리가 세개라면
그녈 위해 하나주고

그러면
나는 정상인
그녀는 빙신




그래서 결국엔 애국가 3절과 4절을 적절히 섞어서
A4지에 출력을 했습니다.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그대얼굴일세 이 기상과 이맘으로 사랑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그대 사랑하세"
일단 이렇게 적어서 저녁에 만나서 식당에서
낭송했습니다.
음이 잡히는걸 피해가며...
우리 여친 좋아하더군요...



여친 : 오빠 근데 이거 왜썼는데..
나 : 니가 시 썼는지 묻데..
여친 : 언제? 오빠 딴여자 있나? 내가 언제 그러디?
나 : 니 어제 술뭇나? 왜 기억을 못해?
시 땜에 싸우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날 저녁 전화 오더군요..
여친 : 오늘 화내서 미안해..
나 : 아냐.. 내가 미안하지...
여친의 살벌한 한마디..........
여친 : 근데 시썼어? 엄청 무서웠습니다.
사이코 하고 사귀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 : 오늘 보여 줬잖아...........
여친이 웃으면서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여친 : 씻... 었... 냐... 구......
아직까지 밤만되면 시상이 떠오릅니다.^^

내 여친과는 만난지 85일 정도 됐는데
한 30일 지난이후부터

저녁에 전화해서는 이러더군요.
여친 : 밥먹었어?
나 : 응 많이 무따.
여친 : 시 썼어?
나 : 아니 ..시 쓸꺼야

제가 글 쓰는걸 좋아하는걸 알기에..
그래서 묻는줄알고 실망을 주기 싫어서...



그 날 이후 책방에는

만화방만 가던 내가 서점을 갔습니다.
혼자가기는 무안해서 친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나 : 니두 너 여친이 시를 써 달라카나?
친구 : 아니..난 그냥 음...힙합 불러 달라카던데..
나 : 전부 가지가지하네,,

차라리 그게 났겠다. 휴 이게 뭐고...
친구 : ㅋㅋ 애국가 적어서 보여줘라
3절부터 적어주면 잘모르잖아..
나 : 그럴까..

그날 저녁 시상이 떠올라서 적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읽으면 유치하고..



내 손이 세개라면
그댈 위해 하나 주고

내 팔이 세개라면
그녈위해 하나 주고

내 다리가 세개라면
그녈 위해 하나주고

그러면
나는 정상인
그녀는 빙신




그래서 결국엔 애국가 3절과 4절을 적절히 섞어서
A4지에 출력을 했습니다.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그대얼굴일세 이 기상과 이맘으로 사랑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그대 사랑하세"
일단 이렇게 적어서 저녁에 만나서 식당에서
낭송했습니다.
음이 잡히는걸 피해가며...
우리 여친 좋아하더군요...



여친 : 오빠 근데 이거 왜썼는데..
나 : 니가 시 썼는지 묻데..
여친 : 언제? 오빠 딴여자 있나? 내가 언제 그러디?
나 : 니 어제 술뭇나? 왜 기억을 못해?
시 땜에 싸우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날 저녁 전화 오더군요..
여친 : 오늘 화내서 미안해..
나 : 아냐.. 내가 미안하지...
여친의 살벌한 한마디..........
여친 : 근데 시썼어? 엄청 무서웠습니다.
사이코 하고 사귀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 : 오늘 보여 줬잖아...........
여친이 웃으면서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여친 : 씻... 었... 냐... 구......
아직까지 밤만되면 시상이 떠오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유머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파워볼 점검 안내 인기글 찬스볼 No.1 06-10 180203 0
공지 찬스볼 FX게임 오픈 되었습니다. 인기글 찬스볼 No.1 01-07 274608 0
공지 찬스볼 사다리게임 오픈 되었습니다. 인기글 찬스볼 No.1 07-04 319013 0
공지 하프게임, 마인게임 오픈 되었습니다. 인기글 찬스볼 No.1 04-01 317628 0
18567 용팔이들 덕에 공짜 cpu얻은 새글 닉더그리크 04-20 6 0
18566 싸우다가 타니까 업어간건가? 새글 홀로픽 04-20 6 0
18565 편의점 여자 알바 역전 세계 새글 한평화장실주 04-20 9 0
18564 우리반애가 나때문에 자퇴한대 새글 유니온 04-20 12 0
18563 아이스크림 쪽쪽 빨면서 끈적하게 쳐다보는 새글 분석 04-20 13 0
18562 PC에 찌든 사회를 관통하는 한마디 새글 할라버지 04-20 18 0
18561 동생 강하게 키우는 언니.jpg 새글 자유배팅 04-20 31 2
18560 삼성전자 고졸 6년차 연봉....jpg 새글 100퍼만회 04-20 20 2
18559 기막힌 선처 사유 새글 TOP 04-20 34 1
18558 약 안쓰고 컴푸터 키우기...jpg 새글 꼬봉 04-20 32 2
18557 기생충 홍수장면이 신기했다는 일본인 새글 오천만 04-20 37 4
18556 명절이 개좆같은 장남 새글 엔듀로 04-20 50 1
18555 24살의 친자확인.jpg 새글 오버히트 04-20 42 1
18554 끼리끼리 만난 부부 새글 우르사 04-20 46 2
18553 벌레가 무서운 막내 수정이 새글 칩스 04-20 41 2
18552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새글 상어 04-20 46 3
18551 어메이징 중고차 거래 새글 휴양지 04-20 49 3
18550 곰탕이란걸 처음 먹어 본 일본인 새글 쪽집게 04-20 54 3
18549 김풍이 안경 쓰고 수염을 길렀던 이유 새글 허세대왕 04-20 69 2
18548 서로에게 드립치는 소개팅 남녀.jpg 새글 china 04-20 5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