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알 힐랄 : 알 와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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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봉충 작성일17-04-10 19:33 조회64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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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이라는 팀을 단순히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이라고만 규정짓지 않도록 하자. 엄연히 자국리그에서 승점 10점 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월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한 4-2-3-1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다. 측면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우측면의 보나티니는 올 시즌 21경기 12골을 기록하며 팀 내 확실한 크랙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외로 베테랑 센터 백 하사위와 왼쪽 풀백 알 사라니의 공백은 크지 않다. 수비진에 노장이 없지만, 조직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인 피지컬이 좋다 보니 쉽게 뚫리지는 않을 전망.
알 와흐다는 타글리아부에가 리그에서 17경기 17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의 위엄을 보이고 있으며, 주작이나 발디비아 등 나름 쟁쟁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이 팀을 지탱하고 있다. 문제는 공격진의 외국인 의존증이 너무 심하다는 것. 34살 노장 마타르의 노쇠화와, 20살인 아크 바리와 알한 마디의 경험 부족은 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4백을 확실하게 보호해 줄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자. 올 시즌 리그에서의 부진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문제가 많다고 보인다. 발디비아가 유럽/남미에서 뛰던 시절보다 덜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수비진의 스쿼드 평균 연령도 너무 낮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 의존증과 수비 문제는 홈경기라고 해서 가려질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알힐랄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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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img/lv/5.png"> 어울림님의 댓글
어울림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