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국야 롯데 대 한화

9월 2일 프로야구 사직경기에서 4위 롯데자이언츠가 8위 한화이글스를 불러들여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대전 2연전에서는 양 팀의 마운드가 선전한 가운데 1승씩을 주고받았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7승 5패로 롯데가 앞서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양 팀의 전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롯데는 직전 NC와의 경기에서 연승하며 현재 3연승으로 3위 자리가 가시권에 와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317의 팀타율, 3.34의 팀방어율로 투타 모두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이제 3위 자리까지 바라볼 수 있게 돼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 같네요.
전날은 전준우, 김문호, 손아섭, 이대호의 상위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주었는데 최근 롯데 타선은 상위타선이 안 터질 땐 하위타선이 터지며 매 경기 해결사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것이 팀 공격력의 꾸준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의 공격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네요.
롯데 선발은 조쉬 린드블럼으로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 2패 5.22의 방어율을 기록 중입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던 린드블럼이었는데 지난 넥센전에서는 3개의 홈런을 맞으며 8자책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구위가 떨어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성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보입니다.
이번 등판에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으며 역대적으로 한화를 상대로 선전한 경기가 많아 좋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전반기 때보다는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력의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 .275의 팀타율, 3.50의 팀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는 강력한 타선을 가지고 있으나 타선의 기복이 심한 점과 현재 김태균, 정근우, 하주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고 로사리오 역시 직전 경기에서 제외될 정도로 잔부상이 있습니다.
현재 한화의 타선은 1.5군 이하의 라인업이라 큰 기대는 힘들어 보이네요.
한화 선발은 윤규진으로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 등판 7승 6패 4.83의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7월부터 좋은 투구를 보이더니 8월 들어서는 에이스급 피칭을 보이고 있는데요.
더군다나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 등판 8.1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따내고 있어 롯데전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윤규진이 이번 경기에서 호투한다 해도 6이닝을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롯데의 타선은 상대 불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한화는 윤규진 이후의 투수를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화는 롯데에 강한 윤규진을 내세우고 있지만 타선이 조금 문제입니다.
현재 부상 선수들이 있었던 타선이라면 한화의 승리에 무게가 기울겠지만 최근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에게 현재 라인업으로는 승리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타선의 응집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