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레스터 시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은 최근 상당히 인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리버풀은 지난 두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14전 9승 5무) (EPL + UCL 통산 기준) 일단 지난 몇 년 동안 팀의 발목을 붙잡았던 수비 조직력이 전반기 막판에 이르러서 상당히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리버풀은 최근에 치른 여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세 번의 클린 시트를 창출했다. 홈 구장 일정만을 한정한다면, 리버풀은 지난 두 달 반 동안 치른 아홉 번의 공식 경기에서 무려 일곱 번의 클린 시트를 거뒀다. 원정 경기와 달리, 홈 경기에서만큼은 예상 외의 수비 흐름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기에, 퓌엘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는 레스터 시티의 공세를 잘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리버풀은 EPL 내에서도 손 꼽힐 정도의 최전방 삼각편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영입' 으로 꼽히고 있는 살라는 최근에 치른 열여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열다섯 번의 득점과 다섯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살라와 함께 2선을 구성하고 있는 쿠티뉴도 최근에 치른 열여섯 번의 공식 경기에서 열두 번의 득점과 여덟 번의 어시스트를 생산했다. '주포' 를 담당하고 있는 피르미누 역시 최근에 치른 아홉 번의 공식 경기에서 아홉 번의 득점과 네 번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 덕분에 리버풀은 지난 두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를 앞둔 레스터 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견실한 원정 경기 흐름' 일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원정 경기에서 극도로 취약했던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 이르러서 상당히 개선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레스터 시티는 지난 세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3승 4무 1패) 덕분에 레스터 시티는 EPL 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팀들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원정 경기 승점을 확보했다. 문제는 하필이면 이번에 맞붙는 상대가 리버풀이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개선된 원정 경기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이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리버풀의 홈 구장에선 극도로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7년 동안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의 홈 구장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총 전적 6전 1무 5패) 그래도 시즌 도중에 새로 부임한 퓌엘 감독이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실제로 퓌엘 감독은 클롭 감독을 상대로 통산 5전 2승 2무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 부임 이후 퓌엘 감독이 상당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퓌엘 감독이 클롭 감독을 상대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레스터 시티는 어느 정도 운만 작용된담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정도는 가까스로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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