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새벽 3시 45분 월드컵 F조 예선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의 경기가 잉글랜드의 홈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양 팀은 최근 5차례의 맞대결에서 잉글랜드가 4승 1무의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 펼쳐진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당시 경기에서도 잉글랜드가 주도하는 경기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전력 자체는 잉글랜드의 우세를 부인할 수 없는데요.

이번 맞대결 경기에서도 이러한 우위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양 팀의 전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는 주전 수비수인 존스와 백업 미드필더 델프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고 주전 미드필더인 알리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어 잉글랜드로서는 어느 정도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슬로베니아는 부상 선수가 없어 100%의 전력을 가지고 웸블리로 들어섭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 F조에서 6승 2무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본선 직행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낼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는 다소 불안한 수비를 공격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4-3-3혹은 4-2-3-1 포메이션의 잉글랜드는 최전방에 케인, 래쉬포드, 스털링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스털링은 슬로베니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공격라인에 포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잉글랜드의 공격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술로 풀이되네요.

중원에는 핸더슨, 다이어, 라이브모어 혹은 챔버레인의 출장이 예상되며 포백은 워커, 스톤스, 케이힐, 버틀랜드가 선발로 나설 것입니다.

수비라인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것은 프랑스나, 스페인, 독일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했을 때 얘기고 슬로베니아를 상대로는 강한 수비력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슬로베니아는 이번 월드컵 유럽 F조 예선에서 4승 2무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는데 2위 슬로바키아와 승점 1점 차 4위 스코틀랜드와는 승점 차이가 없어 플레이오프를 향한 2위 싸움이 상당히 치열한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 약체 몰타에게만 승리를 거두었을 뿐 리투아니아와 무승부, 슬로바키아, 스코틀랜드에 모두 패해 원정경기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라 이번 경기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4-3-1-2 혹은 4-1-4-1 포메이션이 예상되는 슬로베니아는 최전방에 베자크와 일치치가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중원에는 비르사, 쿠르티치, 크린 등이 배치되지만 공격 옵션이 다양한 라인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10득점 4실점이 보여주듯 테사르, 요키치 등이 이루는 포백 수비라인을 중점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는 것이 불안합니다.

우선 잉글랜드의 홈이며 전력상 잉글랜드가 앞선다는 점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잉글랜드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이라 더욱 공격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이번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전승을 한 것을 생각해 본다면 잉글랜드의 공격라인의 큰 활약이 예상되네요.

슬로베니아 수비벽이 훌륭하기는하나 웸블리에서라면 얘기가 틀려질 것 같습니다.

10월 6일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 : 슬로베니아 경기는 잉글랜드의 2점 차 승리를 예상합니다.

예상 : 잉글랜드 핸디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