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폴론은 나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며 특유의 견실한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아폴론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5승 2무 1패) (자국 리그 + UEL 통산 기준) 일단 아폴론은 상당히 인상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아폴론은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다. 수비 흐름도 최근에 이르러선 상당히 개선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아폴론은 최근에 치른 두 경기를 모두 클린 시트로 장식했다. 최근에 기록한 견실한 성적 덕분에 현재 아폴론은 자국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 횟수, 자국 리그 내에서 가장 적은 실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자국 리그에서 보이고 있는 경기력을 UEL 로 좀처럼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폴론은 이번 시즌에 참여한 모든 UEL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축구 변방국으로 취급되는 키프로스 자체가 경쟁력이 없기에, 아폴론은 다양한 강팀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대항전에서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폴론은 이미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UEL 보단, 주말에 있을 자국 리그 일정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폴론은 이번 경기에서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버턴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중반에 보였던 부진에서 점차 탈피하고 있다. 일단 개막 직후에 보였던 불안정한 수비 조직력이 최근에 이르러서 개선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에버턴은 구단의 각종 실점 신기록을 연일 갱신했다. 그래도 다행히 컨디션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윌리엄스와 측면 수비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홀게이트의 활약 덕분에 최근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지독한 빈공 역시 최근에 이르러서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의 미래' 로 평가되는 칼버트-르윈, 이번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시구르드손,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니 등이 뒤늦게나마 원활한 호흡을 보이며 이전보다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확실한 지도자가 부임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하위권 전담 베테랑' 으로 정평이 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됐기 때문. 답답한 전술 운용을 보였던 前 쿠만 감독, 그리고 EPL 에서의 확실한 성과가 없는 언스워스 감독 대행보단 선수단에 훨씬 더 안정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 임하는 동기부여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에버턴은 이번 경기를 치른 이후, '같은 지역 앙숙' 인 리버풀과 '머지사이드 더비' 를 치러야 한다. 에버턴으로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이번 경기보단, 주말에 있을 머지사이드 더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문픽스터들이 단체방에서 조건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찬스톡 및 구독하기 눌러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